복싱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단법인 한국 프로 복싱연맹 회장 이향수입니다.프로 복싱이 과거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였는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팬 여러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프로복싱이 남긴 여러가지 의미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바로 '희망'이라는 단어가 아닐까요?
우리는 프로 복싱이라는 하나의 대상을 통해 사회 밑바닥부터 출발하여 결국에는 세계 정상에 오르는 인간승리의 모습을 생생히 생생히 지켜봐왔고, 또 그들이 보여준 용기와 투자를 기억하여 고단한 삶의 한 페이지를 흐뭇한 마음으로 넘겨왔습니다.
그동안 프로 복싱의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의 영광까지는 아니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선수 육성의 명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복싱팬들의 기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연맹 임직원 또한 열심히 뛰어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고, 조금 더디게 성장하더라도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
프로 복싱의 미래는 팬 여러분들에게 달려있습니다.